맛집

입맛 없을 땐 죽이야기, 완도 전복죽

민달팡이 2024. 4.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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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달팡이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곳은 [죽이야기]입니다.

친구가 선물로 완도전복죽 쿠폰을 보내줘서 두고두고 먹을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선물을 받고 몇일만에 크게 감기몸살에 걸리게 됐습니다...

몸살기운은 올라오고

열은 40도가 넘고

입맛도 없어서 이틀 내내 물도 안마시고....

말그대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보내준 죽이 떠올랐어요!

어디 손 벌릴 곳도 없고

혼자 끙끙 앓다보니....

이 카톡에도 얼마나 감동이던지

하루종일 이 말만 수백번은 읽었나봐요...

그래서 열어본 선물함!

죽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단연 "본죽"이지요?

그런데 선물로 받은 곳은 죽이야기 라는 곳이였어요.

제가 아는 브랜드가 많이 없어서

브랜드 이름을 처음 듣고

"근처에 없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검색해보니까 엄청 큰 브랜드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죽이야기 사장님들.

전 치킨집도 BBQ, 피자집은 피자헛 밖에 모른답니다.

메뉴는 후라이드 아니면 양념 아니겠나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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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주문한 곳은 죽이야기 오산대역점입니다!

 
 
 
 
 
 
 
 
 
 
 
 
 
 
 
 

먼저 본죽과 비교를 해보자면

"본죽"은 건강식과 동시에 대중적인 입맛도 동시에 저격해서

모두가 간편식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어느정도 자극적인 맛도 첨가했다면

"죽이야기"는 자극적인 맛을 최적화해서

은은하게 맛있는 건강한 죽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플 때만 죽을 먹는 입장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제 배달받은 음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갈하게 이쁜 종이백에 왔습니다!

겨울철에 동지팥죽을 먹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구성품입니다.

죽과 3첩 반찬, 그리고 시원한 무...냉.... 냉무국? 무냉국?

차가운... 무냉국?

죄송합니다... 도저히 이름을 모르겠어요.

광고 아니니까 괜찮죠...?

메뉴의 주인공, 완도전복죽입니다!

반찬으로는 깍두기, 오징어젓갈, 장조림고기가 있었습니다!

죽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삼형제죠.

그리고 무냉국입니다!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였던 아이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데

뚜껑을 열자마자 원샷을 해버렸습니다!

거진 50시간 만에 먹는 첫 음식이 무냉국이였는데

정말 시원하고 식탐을 돋구어 주는 만족스러운 시작이였습니다.

전복과 함께 크게 한숟가락 떠 먹어 봅니다.

먹기 전에 절대 주의할 점!!

정말 뜨겁습니다.

입천장 다 데였어요.

먹으면서 떠오른 맛표현은 "은은함"이였습니다.

은은하게 입안을 감도는 전복죽의 고소한 향기가 매력적이였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편안하게 삼킬 수 있었습니다!

입맛이 없어서 오히려 자극적인 맛이였다면

분명 몇숟가락 못먹고 뚜껑을 덮었을 것 같은데

"은은함" 덕분에 편안하게 십고, 삼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플때 공통점이 있지요?

먹다보니 입맛이 돌아오는 느낌.

그때 반찬과 함께 죽을 같이 먹어봅니다!

제일 맛있던 조합은 오징어젓갈인데

전복이랑 같이 안찍혔다고

사진상 비주얼이 가장 맛이 없어보이네요...?

절대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식감도 좋고, 식욕도 돋구어 주는 가장 베스트 조합은

오징어젓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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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숟가락 더 뜨다보니

어느새 절반이나 먹어치웠네요!

이제 배불러서 뚜껑을 덮으려는데

맛있는 전복이 다 밑에 가라 앉아있었네요...?

뚜껑을 덮기 전, 전복 몇개 주워먹어 줍시다.

몸이 정말 아프고 입맛이 전혀 없어도

먹는게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이 글을 본 분들도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날, 무엇도 먹기 싫을 때

본죽도 좋지만 죽이야기 추천드려요!

기분 꿀꿀하고 몸 망가졌어도

죽이라도 먹어야 버티니까

오늘도 덕분에 버텼다, 따순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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