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박 3일 옥정호마실길 펜션 여행! (2일차 - 3편)

민달팡이 2024. 4.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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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달팡이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보는 10년 이상 된 친구들과 놀러가는 여행입니다!

찍은 사진도 많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아서

여러 편에 나눠서 업로드를 하도록 할게요!

자, 그럼

여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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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 두번째 날 입니다!

오늘은 군산에 기찻길 철길마을을 갈 예정입니다.

사실 차에 탄 순간까지 바다를 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

철길마을이 목적지였답니다...

아침에 눈뜨고 바람을 먼저 쐬러 나왔답니다!

하늘도 정말 푸르고 구름도 몽실몽실하니

시원한 아침 바람에 잠이 확- 깨네요!

시원하게 씻고 나와서 바른 스킨로션!

원래 스킨로션을 잘 안바르는데 바르고보니 피부가 촉촉해지는게

건강한 피부가 되는 것이 느껴졌어요!

안그래도 피부나이가 현재나이의 두배는 되는거 같은데....

못생겼으면 피부라도 관리 해야지....

펜션 앞마당에 달려있는 이쁜 하트모양 간판!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장소라고 하네요!

이 펜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어느 친한 친구가 말해줬었는데....

정말 공포스토리였답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낭만으로 가득한 두 멋진 남자들의 라이딩!

저도 언젠가 삶의 여유가 많아진다면

좋은 차, 아니면 좋은 오토바이를 몰고

이렇게 화창한 날에 드라이브를 나가고 싶네요....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도착한 철길마을 앞 이마트!

정말 크네요!

친구의 화려한 비매너 주차...

바로 고쳐줍니다.

주차 연습하자.... 비매너 운전, 비매너 주차는 노노!

조그만한 책 진열대가 있어서 둘러 봤는데

흥미로운 책이 많이 있었어요!

특히 이 무서운 이야기라는 책.

여자친구한테 하나 사주고싶네

한여름의 공포와 함께 선물을!

철길마을 가기 전!

철길마을은 이마트에서 나오니까 바로 정면에 있었어요!

한 길로 쭉 전부다 옛날감성의 스토어가 있었구요,

대부분 옛날 교복 대여점이였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왜이리 옛날 감성의 아이템들을 많이 고집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철길마을 안을 들어가고 나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안에는 30대에서 50대까지 대부분 어른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안에 분위기를 찍고 싶었지만

워낙 공간이 협소해서 사진을 찍으면 전부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노출이 되다보니...

결국 바닥만 찍었답니다....

하나같이 반가운 불량식품들!!

정말이지 10년도 훨씬 전에 먹어본 추억의 간식들이네요!!

먹으면 혓바닥이 사탕 색깔로 물드는 사탕!

엄청 신 사탕부터,

테이프 젤리까지!

가격은 1,000원으로 옛날 감성을 대신하는 가격 치고는 너무 비싸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 먹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하나 사서 먹어봤습니다!

....내가 이런걸 좋아했다고?

도덕, 산수.... 저 책 표지는 정말....

너무 반가웠지만 제 어렸을 세대의 표지는 아니였어요.

하지만 분명한건

저 표지가 담고 있는 수많은 어른, 어르신 분들의 추억과 기억은

과연 이루 말할 수 있을까요...?

처음엔 박제된 고양이 인형이라고 생각했는데

눈을 끔뻑끔뻑-

단지 낮잠을 자고 있던 고양이였답니다!

날씨가 하도 더워서 저렇게 탁자 밑에서 낮잠을 자고 있더라구요!

어찌나 귀엽던지....

가는 길 눈치껏 조심히 지나가야 했어요!!

어린 선도부 친구가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라온님, 멋진 아빠와 함께 행복한 어린 시절 만들고 계시기를!

모델친구들...?

어쩜 저렇게 교복도 잘 어울리고 귀여운지

옛날 감성의 스토어가 많던 이유,

지나간 어린 시절의 감회를 일으키는 분위기였어요.

옛날 간식들, 옛날 물건들과 함께 옛날 교복을 입고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거리.

30대, 40대 어른 분들께서 옛날 교복을 입은 모습은

아직도 그 분들의 마음에 동심이 남아 있음을 느꼈고,

50대, 60대 어르신 분들께서 옛날 교복을 입은 모습은

아직도 그 분들의 마음에 젊음이 피어 있음을 느꼈답니다.

한편으론 나름 옛날 생각이 났고,

다른 한편으론

제가 보지 못한 그 분들의 과거를 추억에 젖어있는 얼굴로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저희 모두에게 각자 자신만이 겪어온 삶이란게 있지요?

감히 모두가 그 무게를 헤아릴 수는 없어도

좋은 추억과 나쁜 기억

그 모든 과거는 하나의 조각이 되어서

소중한 사람과 나눌 수 있다면

결국 행복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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