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자친구와 다녀온 2박 3일 속초여행! (속초 스파펜션 오션11)

민달팡이 2024. 3.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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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달팡이 입니다!

오늘은 지난 설날에 다녀온 속초여행을 리뷰하겠습니다!

숙소는 속초 스파펜션 오션11 이라는 펜션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힐링여행에서 여자친구를 위해 해줬던 요리를 메인으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예약한 곳은 "산마리노"라는 객실이였습니다!

소파와 테이블, 티비도 있고 침실 옆에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욕조도 있습니다!

(배쓰밤은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서 미리 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창가에 있는 흔들의자가 정말 재밌는데,

여자친구와 흔들의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더니 여행을 다녀오고 일주일동안 가만히 있어도 몸이 흔들흔들 거리더라구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검색해봤는데... 연휴냐, 아니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3배이상 차이가 나네요...

연휴가 아니면 사진처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럼 여행을 떠나볼까요?

여행과 함께 여자친구와 커플팔찌!

여자친구의 손목이 얇고, 피부도 고와서 은색 팔찌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이번 여행은 힐링여행을 테마로 하고있는데, 원래는 힐링데이트가 목적이였습니다.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서 혼자 코인노래방가서 스트레스 풀고...

그럼에도 열심히 일하면서 밥도 굶고 학원까지 다니고.

여자친구에게 힐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힐링계획을 만들어서 여자친구에게 데이트를 가자고 했었는데...

설날 연휴로 쉬는날이 몰리고 6일연속 근무를 하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6일 연속 근무... 여자친구가 힘들어 하는 모습에 과감하게 계획을 바꿨습니다.

계획했던 데이트 취소하고, 2박 3일 여행가자!

그렇게 오게된 속초여행!

요리에 전혀 무지한 남자친구지만... 여자친구를 위해 지난 2주동안 영상만 보면서 공부한 내 요리솜씨, 보여줄게!

메뉴는 스테이크와 랍스터 요리!

스테이크와....

랍스터 요리...

시작해보겠습니다!!

쫄깃하고 맛있는 결과물을 위해서 살아있는 랍스터를 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살아있는 랍스터를 구매했습니다.

사이즈 보이시나요...?

칼등으로 톡톡 쳐보니까 발버둥치는 랍스터...

도저히 손질할 자신이 없어서 올려놨더니 랍스터가 탈출하려고 하길래 등을 잡고 있었습니다.

손질을 다 하고 요리를 시작해야하는데 도저히 자신은 없고, 여자친구는 종일 굶어서 배고파하고....

결국 통채로 삶기로 했습니다!

요리 계획은 이랬었습니다! (이렇습니다 아닙니다... 이랬었어요)

랍스터 삶는 2분30초동안 스테이크 절이기,

랍스터 요리하는동안 소스만들기,

소스 만드는 동안 스테이크 같이 요리하기,

스테이크 레스팅 하는동안 랍스터 손질하기,

랍스터와 가니쉬 같이 제공하기,

랍스터 먹는동안 스테이크 가니쉬 만들기,

랍스터 다 먹고 와인 마시는 동안 스테이크 제공하기,

스테이크 먹는동안 디저트 만들기....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는 친구한테 밤낮으로 물어보며 만든 레시피들...

스테이 레스토랑 제공순서와 시간을 조사해서 만든 제공순서와 시간분배...

이번에 제대로 배웠습니다.

계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계획을 해내는 사람은 전문가라는 사실을....

무려 8분동안 구운 랍스터를 손질해줍니다.

모든 껍질을 분리하고 나니 (유튜브 영상에선 깨끗하게 하던데... 왜 전 이렇죠?)

귀여운 모습의 랍스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하던거 따라하기!

지금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기위해 다음 과정을 바로 진행합니다!

팬을 예열하고 레드와인과 버터, 마늘 투하! 

숟가락으로 정성스레 랍스터에 휘휘...

이렇게 엉망인데도 요리 정말 잘한다고 칭찬해줘서 고마워....

그렇게 완성된 랍스터 요리!

....응?

랍스터야, 너 뭐 먹물맞고 왔니...?

등을 반으로 갈라보면 혹시 다를지도!

.....

어...그래.

스테이크로 점수따자!

스테이크는 한우 투쁠 스테이크용 아랫등심 3센치 채끝살을 준비!!

...하지 못해서 스테이크용 한우를 구매했습니다.

마이야르를 위해 넉넉하게 기름을 두른 후, 고기를 구우며 달팽이표 꾹꾹이 해주기.

마이야르한테 선택받지 못한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꺼낸 후 레스팅을 해줍니다.

레스팅을 하는 과정에서 온도가 5~6도 더 오르며 더욱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완성된 스테이크!

비록 많이 부족한 모습이지만 여자친구가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네요!

와인과 함께 음미하며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더 완성된 모습으로 요리를 해주고 싶었는데 ...

다음에 기회가 또 온다면 더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해줄게.

첫날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인과 과일을 먹으며 영화도 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래는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구경을 하려 했는데...

그러기엔 날씨가 너무 흐리고 추웠습니다.

그래도 힐링테마에 맞게 여자친구가 힐링을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마지막 날에 돌아가기 직전....

잔뜩 풀린 날씨가 원망스럽던...

연휴에 여자친구와 다녀온 첫 여행.

여자친구를 위해 계획한 힐링여행이였지만 저도 정말 푹 쉬고 온거같아요.

여자친구가 아니였다면 평생에 한번도 없었을 법한 휴식에 여자친구한테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답니다.

그럼에도 아직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을만큼 2박 3일의 여행이 매우 짧게 느껴졌답니다!

꼭 여자친구에게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남겨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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